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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야 추상적인 않았다면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7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특별조사위원회의 강제조사권을 강조하며 검찰·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이태원, 오송 지하차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조위가 조사만 할 뿐이지 수사권은 없으니 유족에게 답답함을 주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강제조사권도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조사 부산 박근혜 단 설치에 대해) 민정수석실에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검토 이후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조사를 열어달라’는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족 요청에는 “공론장에서 논의하는 건 충분히 의미 있고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야당의 반대가 있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기관별 세월호 참사 유족의 심리적 트라우마 치료를 장기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사회적 참사 유족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2차 가해 범죄를 수사할 상설 전담조직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