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강원산불 피해 수출기업에 유동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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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원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수출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원이 이뤄집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강원 산불로 피해를 본 현지 수출 중소·중견 기업에 '무역보험 긴급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긴급지원 방안은 현장 중심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유동성 공급 지원, 해외 판로 지원, 수출보험 사고 발생 시 신속 보상 등으로 추진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위해 우선 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사업실에 산불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을 총괄하는 지휘부를 마련해 강원지사에 민원 접수와 무역보험 지원 상담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불 피해 기업이 자금난에 시달리지 않도록, 수출물품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의 경우 기업별 대출한도를 신규·증액 시 최대 1.5배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외 판로 지원과 관련해서는 수입자 신용조사 의뢰 때 신용조사 보고서가 5회 무료로 제공되며, 수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기수출보험 보험금 지급 소요기간이 기존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고, 신속 보상이 어려울 경우 보험금을 70~80% 범위에서 선지급됩니다.

오늘 바로 시행에 들어간 이번 대책은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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